두산 훈련 돌입, 홍성흔 2년 연속 주장
OSEN 기자
발행 2007.01.12 09: 22

두산 베어스가 12일 2007시즌 공식 훈련에 돌입했다. 두산 구단은 '이번 훈련은 16일부터 일본 전지훈련에 참가할 선수 42명과 잔류선수로 구분, 잠실 야구장과 이천 베어스필드에서 각각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김경문 감독은 훈련 시작에 앞서 선수들과 미팅을 갖고 "동계훈련 기간 중 개인 목표를 분명히 갖고 훈련에 임해달라. 그러면 기회가 올 것이다. 정해진 주전은 없다. 동계훈련을 통해 주전을 결정할 것"이라며 사실상 무한 주전 경쟁을 선언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어느 때든지 위기가 찾아온다. 그 어려운 위기를 스스로의 힘과 긍정적인 사고로 극복하는 선수만이 냉혹한 프로야구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공식 훈련에 앞서 선수들에게 정신 무장을 한층 새롭게 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김 감독은 포수 홍성흔을 올 시즌 주장으로 연임시켰다. 홍성흔은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지난 시즌을 교훈 삼아 개인보다는 팀 플레이에 주력하여 올해는 포스트시즌에 꼭 진출하자"라고 주장 선임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식 훈련은 전지훈련에 앞서 기초 체력을 다지는 러닝과 웨이트 훈련 위주로 진행됐고 선수단은 4일 동안 훈련한 후 16일 일본 미야자키로 전지훈련을 떠나 3월 9일 귀국한다. sgo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