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우승보다 문학구장 가득 채우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7.01.12 09: 45

SK 와이번스는 지난 1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 미래경영연구원(SK 텔레콤 연수원)에서 2007시즌 스포테인먼트 실천을 위한 선수단 세미나를 실시했다.
SK 홍보팀은 "강의 중심의 이전 세미나와 달리 액션이 많았다. 예를 들어 눈을 감고 그대로 쓰러지면 뒤에 있는 선수가 잡아줘 상호 신뢰감을 확인하는 식이었다"고 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세미나에 참석한 김성근 감독은 "올 시즌 SK의 최우선 목표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선수들이 "우승"이라고 답하자 "아니다"라고 답해 주위를 놀래켰다는 전언이다.
김 감독은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문학구장에 3만 관중을 가득 채우는 것이다. 그 다음이 우승"이라고 언급, 확실히 '달라진' 면모를 보여줬다.
SK 구단 관계자는 "김성근 감독님이 구단의 '스포테인먼트'를 가장 잘 이해하시는 분 같다. 야구 외적으로도 어떻게 하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팬을 더 모을 수 있을가를 고민한다"라고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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