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휘재와 이혁재가 KBS 2TV '스펀지' 제작진에 방한복을 선물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MC로서 추운 날씨에 야외 촬영으로 고생하는 제작진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던 것.
최근 ‘스펀지’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휘재와 이혁재는 “추운 날씨에 제작진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방한복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제작진의 인원수를 고려해 30여벌 정도의 방한복을 선물하기로 했다.
이들이 ‘스펀지’의 진행을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지도 3년이 넘었다. ‘스펀지’는 황수경, 김경란, 고민정으로 여성 MC가 바뀌었지만 초창기 멤버인 이휘재와 이혁재는 ‘스펀지’의 터줏대감으로 프로그램을 굳건히 지켜왔다.
이 때문에 이휘재와 이혁재의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회식이 있을 때에도 고정 출연자인 홍록기와 함께 이들이 도맡아 회식비를 부담한다고. 방한복 선물도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에 따른 것.
한편, ‘스펀지’는 KBS 1TV '뉴스 9' 앵커로 발탁된 김경란 아나운서의 하차로 고민정 아나운서가 새 MC로 6일부터 전파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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