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요원이 과로로 응급실 신세를 졌다.
SBS ‘외과의사 봉달희’ 촬영에 임하고 있는 이요원은 연일 계속되는 강행군으로 체력이 소진돼 1월 12일 오전 응급실로 향했으며 현재는 집에서 요양중이다.
이요원은 바로 전날까지도 밤늦게까지 촬영에 임했으며 약 한달 동안 1,2시간 정도 밖에 안 되는 수면 시간으로 체력이 바닥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의학드라마의 특성상 다른 드라마에 비해 여러 장면을 촬영할 수밖에 없어 17시간 쉬지 않고 찍어도 방송에는 3분도 채 나오지 않을 정도라고.
이요원은 지난해 SBS ‘패션 70S' 촬영 당시만 해도 무리한 스케줄에도 한번도 쓰러지지 않는 강철체력을 보여줘 놀라움을 안겨준 바 있다. 함께 출연한 주진모, 김민정이 기나긴 촬영기간과 무더운 날씨 탓에 촬영기간 중 링거를 맞는 등 체력적인 부분에서 한계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요원은 한번도 힘든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촬영 중 엄지발가락 위로 석고상이 떨어지는 부상을 당했을 때도 응급실에서 간단한 응급처치만 받고 다시 복귀할 정도여서 ‘체력의 여왕’으로 불렸을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 독감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데다 연일 이어지는 촬영 강행군으로 휴식을 취하지 못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오늘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건대 병원에서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참석이 불가능한 상황.
이와 관련해서 소속사 관계자는 “드라마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이요원 씨가 매우 속상해하고 있다. 그 자리에 참석하는 기자님과 제작진께 직접 얘기를 전해야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거듭 사죄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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