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 감독, "안정환, 이동국 아직은 대표팀 일러"
OSEN 기자
발행 2007.01.12 14: 07

'이동국, 안정환 아직은 대표 복귀 이르다'
핌 베어벡 국가대표팀 감독이 안정환(31, 수원)과 이동국(28, 포항)의 대표팀 복귀가 아직은 빠르다고 밝혔다. 12일 휴가를 마치고 인천 국제 공항으로 귀국한 베어벡 감독은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안정환의 K리그 복귀에 대해 알고 있고 그와 통화를 했다" 고 말했다.
베어벡 감독은 안정환과의 통화에서 "6개월간의 공백이 있기 때문에 우선은 예전 몸상태를 만드는데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며 "일단은 2월 7일에 있을 그리스와의 평가전에는 참여시키지 않을 것이다" 고 밝혔다. 그는 "2월 7일이면 아직까지 몸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다" 며 "분명 안정환이 7월 아시안컵 전까지 좋은 몸상태를 가질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그 때까지 시간을 주겠다" 고 말했다.
이동국에 대해서도 베어벡 감독은 같은 입장이었다. 베어벡 감독은 "이동국 역시 안정환과 같다" 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동국과 안정환을 대표팀에서 보고싶어하겠지만 그들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복귀시켜야 한다. 우선은 소속팀에서의 경기를 통해 자신의 기량을 검증해야 한다" 고 말했다.
지난 10일 수원에 입단한 안정환은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소속팀을 잃었고 이후 대표팀에서도 외면받아왔다. 이동국 역시 작년 4월 부상 이후 오랜 기간동안 재활에 전념했으며 작년 10월 수원전에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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