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전남 복귀, 이상일도 대구서 이적
OSEN 기자
발행 2007.01.12 18: 07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 전남이 김진규(22, 주빌로 이와타)와 프리에이전트(FA) 이상일(27)을 영입하며 전력을 한층 강화했다.
전남은 12일 국가대표 주전 중앙 수비수로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했던 김진규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주빌로 이와타에서 전남으로 2년 만에 복귀했고 지난 시즌까지 대구 FC에서 활약했던 공격형 미드필더 이상일도 영입했다고 밝혔다.
안동고를 졸업한 뒤 2003년 전남에 입단했던 김진규는 파워 넘치는 중거리 킥과 대인 마크 등을 강점으로 갖고 있으며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김태영의 뒤를 이을 주전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2년 동안 전남 유니폼을 입고 26경기에 출전해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주빌로 이와타로 건너갔던 김진규는 당초 유럽행과 일본 잔류를 비롯해 K리그 다른 구단 입단 등을 놓고 고심했으나 결국 자신의 친정팀인 전남으로 복귀했다.
김진규의 K리그 복귀설이 나오자 당초 안정환(31)을 영입한 수원 삼성의 관심을 받아왔으나 김진규는 2년 전 자신의 이적을 도와줬던 의리로 전남행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시즌 대구에서 주장으로 활약했던 이상일은 주로 오른쪽 날개를 책임지며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돌파력과 정확한 크로스로 공격을 주도해와 왼쪽의 양상민과 함께 전남의 공격진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이상일은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1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프로 4년동안 91경기에서 5골 8어시스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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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진출하기 전 전남에서 활약할 때의 김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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