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거탑', 의료 관계자들도 지대한 관심 '눈길'
OSEN 기자
발행 2007.01.12 18: 26

첫 방송 이후 연일 화제를 뿌리고 있는 MBC '하얀거탑'에 유난히 의료 관계자들의 관심이 돋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월 6일 첫 방송된 메디컬 드라마 '하얀거탑'을 본 팬들이 각종 포탈사이트와 MBC 홈페이지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 벌써부터 폐인을 자처하며 드라마에 열렬한 호응을 보내고 있는 이들 팬 중에는 의사, 간호사에서부터 제약회사 영업사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료관련 직업을 가진 이들이 많다.
이들은 직접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수술장면에 대한 의견을 올리거나 의료계와 드라마 속 현실을 비교해 글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제약회사 영업사원이라고 자처한 한 팬은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제약회사 영업직원이 대학병원 부원장인 우용길(김창완)에게 돈다발이 든 케익상자를 건네는 장면에 대해 "실제로 그런 관행이 있지만 드라마 묘사가 너무 직접적이어서 모든 제약회사 직원들이 그렇게 비춰질까봐 우려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일반 사람들이 접하지 못하는 의료계의 이면을 증명해 주기도 했다.
'하얀거탑'은 본격적인 정통 메디컬 드라마를 지향하며 의료계의 현실과 이면을 가감 없이 보여주기 위해 제작되는 드라마이므로 이처럼 의료계 종사자들의 관심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앞으로는 대학병원 의사들의 권력암투와 의료사고 등에 대해 자세히 다뤄질 예정이어서 그 수위 표현을 두고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드라마 '하얀거탑'은 앞으로 장준혁(김명민)과 이주완(이정길) 교수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그려지며 장준혁과 최도영(이선균)의 갈등, 병원 내의 암투 등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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