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에 올라가 좋고, 요즘 상승세를 이어가 기분 좋다. 자신감을 찾았다."
'투신' 박성준(21, MBC게임)이 '화려한 부활'을 신고하며 스타리그 16강에 합류했다.
박성준은 1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 24강 와일드 카드전에서 김준영, 장육을 연파하며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또 지난 7일 후기리그 결승전 승리 이후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성준은 후기리그 결승전 승리 이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 "후기리그 결승때 1년치 긴장을 한 것 같다. 사실 긴장이 안된다는 것은 거짓말이지만 결승전에 비해서 '새발의 피'다. '오늘은 아무것도 아니다. 긴장하지 말자'는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결승전 승리 이후 마음가짐이 바뀌었다. 자신감을 찾았다"고 상승세를 타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작년 프로리그에서는 열심히 했지만 나가면 패했다. 두 번째 경기도 사실은 공격하면 안되는 상황이었지만 자신감 하나로 공격에 들어갔다. 그 점이 잘 통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박성준의 2007년 목표는 80승. 또 이번 스타리그에서는 10승을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10승은 16강에서 우승까지 가는 승수로 그는 자신의 부활을 '우승'으로 알리겠다는 뜻을 당당하게 피력했다.
"개인적으로 목표를 세우지 않았지만 결승전 승리후 목표를 잡았다. 원래는 올해 100승을 목표로 세웠다가 무리라고 생각해 80승으로 수정했다. 이번 시즌 목표인 80승을 최대한 많이 채우겠다. 이번 시즌에 10승만 하겠다."
◆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 24강 와일드 카드전.
1경기 박성준(저그, 7시) 승 김준영(저그, 11시).
2경기 박성준(저그, 2시) 승 장육(저그,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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