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유진, “이효리에 대한 부담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7.01.13 08: 37

유진이 KBS 2TV '해피투게더 프렌즈' 첫 진행 소감을 말하던 중 이효리와의 배턴터치가 부담스럽진 않다고 밝혔다. 1월 12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첫 녹화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말을 전했다.
사실 유진에게 있어서 ‘해피투게더 프렌즈’는 낯선 프로그램이 아니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전파를 탔던 당시 유재석, 탁재훈과 호흡을 맞췄던 주인공은 바로 유진이었다.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됐지만 드라마 촬영 등 빡빡한 일정 탓에 프로그램에 합류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그녀를 대신해 김아중이 유재석, 탁재훈과 함께 ‘해피투게더 프렌즈’의 초대 MC로 선택됐고, 유진은 1일 MC로 만족해야만 했다.
하지만 유진은 김아중과 탁재훈의 뒤를 이은 이효리도 프로그램에서 하차함에 따라 ‘해피투게더 프렌즈’의 새 MC로 발탁됐다. 이효리가 ‘해피투게더’에 이어 ‘해피투게더 프렌즈’에서도 MC로서 발군의 재능과 끼를 선보였던 터라 유진으로선 부담이 될 만도 했다.
하지만 유진은 “전보다 (반응이) 좋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원래 부담을 잘 받거나 하는 성격이 아니”라며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1주일에 한 번씩 출연하기 때문에 팬들과도 더 친밀해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유진은 ‘해피투게더 프렌즈’ MC로 낙점된 후 바다로부터 “ ‘잘 할 거라고 믿는다’는 축하메시지를 받았다”며 축하메시지를 건넨 바다에 대해 “저보다 더 저를 믿는 사람”이라며 고마워했다.
이날 ‘해피투게더 프렌즈’에는 유준상과 박건형이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유진은 유재석의 리드 하에 첫 진행을 매끄럽게 끝냈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고 있는 김광수 PD도 “대단히 만족스러웠다”며 “첫 진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떨지 않고 자연스럽게 잘 했다”고 흡족해했다.
유진은 “빨리 익숙해져서 내 프로그램이라는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며 “즐기면서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효리의 뒤를 이어 ‘해피투게더 프렌즈’의 새 MC가 된 유진의 모습은 18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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