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마, "베이징 올림픽 예선 참가할 것"
OSEN 기자
발행 2007.01.13 08: 44

호시노 센이치 전 한신·주니치 감독 체제로 출범하는 일본 야구대표팀에 동양인 최초의 빅리거 포수 조지마 겐지(30)가 가세할 뜻을 밝혔다.
현재 고향 나가사키현에서 훈련 중인 조지마는 13일 에 보도된 인터뷰서 "아직 선발될 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만약 제안이 온다면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언급, 오는 11월 대만에서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예선전 참가를 사실상 승낙했다.
조지마는 2008년 8월로 예정된 베이징 올림픽 본선은 시애틀과의 3년 계약 마지막 해인 만큼 참가하기 힘들다는 쪽이다. 그렇기에 '예선전만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다'는 의사를 비친 것이다. 조지마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도 일본 대표팀의 4번타자를 맡았다.
이후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때는 '최초의 일본 출신 포수로서 갓 빅리그에 진출했으니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왕정치 감독의 배려 하에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
11월 26일 대만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지역예선서는 1위팀만 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낸다. 2~3위 국가는 세계예선이라는 힘겨운 관문을 또 거쳐야 한다. 일본은 이 대회 1위를 위해 이란 혼혈게의 니혼햄 에이스 투수 다르빗슈 유까지 귀화시켜 총력전을 펼 방침이기에 한국에게는 크나 큰 위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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