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알 이티하드서 피구와 한솥밥?
OSEN 기자
발행 2007.01.13 10: 34

데이빗 베컴(LA 갤럭시 행)에 이어 호나우두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호나우두 영입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가장 적극적이다.
브라질 출신의 스트라이커 호나우두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베티스와의 스페인 국왕배 경기에 결장한 뒤 현지 언론 와 인터뷰에서 "잘 해낼 자신이 있는데 기회를 주지 않는다. 지금 처지를 참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호나우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은 6월에 만료되지만 이미 이적할 곳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 무릎 고장과 체중 문제로 호나우두는 올 시즌 7경기에 출장, 1골에 그치고 있다. 이에 대해 9일 레알 마드리드의 칼데론 회장과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앞으로 호나우두를 쓰지 않겠다"고 의견 일치를 봤다고 한다.
이렇게 호나우두와 레알 마드리드가 결별 수순을 밟아가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호나우도 이적료로 2000만 유로를 지불할 수 있다'는 제안을 했다는 전언이다.
알 이티하드는 포르투갈 대표 출신으로 전 레알 마드리드 멤버인 인터 밀란의 루이스 피구를 영입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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