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보다 더 웃긴 스타들 '누구?'
OSEN 기자
발행 2007.01.13 10: 54

영역 간의 경계가 무의미한 요즘 개그맨보다 더 웃긴 스타들이 많다. 이들이 방송3사의 오락 프로그램들을 장악한지는 이미 오래 전의 일. 개그맨 인기순위에 떡하니 이름이 올라와 있는 것도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개그맨보다 웃긴 스타들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오락 프로그램의 변화가 있다. 과거 오락 프로그램들은 개그맨들의 독무대였지만 현재 오락 프로그램은 비개그맨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이는 오락 프로그램이 토크, 게임과의 접목으로 그 성격이 다양화해지면서 비개그맨들도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고 그러면서 개그맨을 능가하는 다재다능한 스타들이 대거 탄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탁재훈과 신정환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탁재훈과 신정환은 사실 1998년 남성듀오 컨츄리 꼬꼬로 데뷔했다. 가수로 데뷔했지만 컨츄리 꼬꼬는 음악 프로그램이 아닌 오락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래서 탁재훈과 신정환을 개그맨으로 착각했던 사람도 상당수였다. 컨츄리 꼬꼬로서 활동을 중단한지 오래지만 여전히 탁재훈과 신정환은 오락 프로그램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락 프로그램의 진행은 물론이고, 특히 탁재훈은 영화에까지 활동영역을 넓혀 코믹 연기로 관객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는 중이다.
이밖에도 캔의 배기성이나 이종원, MC몽, 하하, 이수영, 김종민, 현영, 조형기, 성동일 등이 있으며 본업의 모호함 속에서 때때로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있는 사실만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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