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라르손 임대 연장 고려 안해"
OSEN 기자
발행 2007.01.13 13: 54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헨리크 라르손(36)의 임대 연장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www.bbc.co.uk)과의 인터뷰에서 "라르손과의 임대 기간은 3월 13일까지이고 그 이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임대 연장 얘기가 나오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적절하지 않으며 원 소속팀인 헬싱보리에 실례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주 초만 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전인 아스톤 빌라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라르손의 임대 연장이 유력해보였다. 특히 이같은 얘기가 다른 곳도 아닌 헬싱보리에서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당시 헬싱보리의 스텐-잉게 프레딘 회장은 "만약 라르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더 남아있기를 원한다면 언제든지 협상할 용의가 되어 있다"며 "라르손이 내리는 결정을 막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 퍼거슨 감독도 "라르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기하는 것을 즐거워하고 있으며 그의 첫 경기는 매우 놀라운 것이었다"고 칭찬해 이같은 사실을 더욱 뒷받침했다.
하지만 라르손은 "나는 3개월 임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왔으며 스웨덴 리그가 시작하면 곧바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고 퍼거슨 감독 역시 임대 연장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라르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활은 3월 초에 끝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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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크 라르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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