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이번에는 내가 골 터뜨릴 차례'
OSEN 기자
발행 2007.01.14 11: 24

'이번에는 내 차례다'.
간밤 축구팬들은 잉글랜드로부터 날아온 희소식에 너무나 기뻐했다. 바로 박지성(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골과 도움을 같이 기록했기 때문.
박지성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6-2007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많은 축구팬들은 박지성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이제 설기현(29, 레딩FC)에게 기대하고 있다. 바로 설기현의 레딩이 14일 오후 10시 45분 에버튼과 원정 경기를 펼치기 때문.
특히 설기현은 지난 10일 번리와의 FA컵 64강전에서 풀타임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이번 경기에서 공격포인트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했다.
문제는 선발 출전 여부. 현재 레딩은 르로이 리타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데이브 킷슨이 돌아왔다. 따라서 설기현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2일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6-0의 대승을 이끈 글렌 리틀(31)과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리틀은 지난해 11월 리버풀전을 시작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왔고 설기현이 전방 공격수로 위치를 이동한 사이 주전 오른쪽 미드필더로 자리를 굳건히 했다.
한편 이영표(30, 토튼햄)는 15일 오전 1시 홈구장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교체 멤버로 나올 듯하다. 토튼햄의 홈페이지는 그동안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베누아 아수-에코토(23)가 이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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