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설기현의 결장 이유는 무엇일까?'.
설기현(28, 레딩)의 결장에 많은 축구팬들이 의아해하고 있다.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번리와의 FA컵 64강전에 풀타임 출전한 설기현은 14일 밤 구디슨파크에서 벌어진 2006-2007 프리미어리그 에버튼과의 원정 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이날 설기현이 선발 명단 제외된 뚜렷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현재 설기현은 부상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그의 결장을 두고 추측만 가능한 상황이다.
설기현의 결장 이유는 우선 컨디션 저하를 들 수 있다. 발톱이 빠지는 부상 이후 설기현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비록 FA컵 64강에서 풀타임 출전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또한 원정경기라는 것도 설기현의 결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코펠 감독 입장에서는 설기현을 데리고 리버풀까지 가는 것보다 레딩에서 쉬게 하면서 컨디션 조절에 힘쓰게 하는 것이 앞으로를 위해 좋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다만 이제까지 설기현은 시즌 중반 이후 컨디션이 쭉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결장 역시 그러한 모습의 재현이 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본인이 "특별한 부상은 없다" 라고 말한 만큼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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