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출장' 이영표, 구단 홈피 예상 깼다
OSEN 기자
발행 2007.01.15 08: 54

기우에 불과했다. 경기 전 구단 홈페이지가 베누아 아수 에코토의 선발 출전을 언급했지만 틀린 얘기였다.
이영표(30, 토튼햄 핫스퍼)는 15일(한국시간) 새벽 뉴캐슬과의 리그 23라운드에 풀타임 출전, 많은 팬들의 걱정을 기우로 만들어버렸다. 경쟁자 아수 에코토는 출전 선수 명단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리그 8경기 연속 선발 출장이자 시즌 12번째 선발 출장인 것. 이쯤 되면 아수 에코토와의 경쟁에서 이겼다고도 말할 수 있다.
이날 이영표는 공수 양면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영표는 뉴캐슬의 백전 노장인 놀베르토 솔라노를 저지하면서 날카로운 오버래핑으로 공격에도 적극 가담했다. 크로스 역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런 모습을 보여준 이영표는 앞으로도 계속 주전 풀백으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마틴 욜 감독 역시 지난 시즌에서와 같이 경기 전 선발 선수 명단에 이영표의 이름을 제일 먼저 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루머만 무성하지만 토튼햄의 왼쪽 풀백 영입에 대한 의지가 여전하다. 또한 아수 에코토 역시 주전 확보의 칼을 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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