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강혜정은 20대 여성배우 중에서도 연기파 배우이다. 최근 영화 ‘허브’(허인무 감독, KM컬쳐 제작)에 출연한 강혜정이 그런 자신의 연기관을 털어놨다.
OSEN과 만난 강혜정은 먼저 “다른 대한민국 여배우들 경쟁상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나는 내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뿐 결코 우월하다는 생각을 가진 적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은 한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가 아니고 오직 한가지 일에만 집중해야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다른 것을 고려하지 않고 오직 작품에만 매진한다는 말이다.
또 강혜정은 “(영화계 혹은 연예계에서) 살아 남으려면 소신이 있어야 한다. 독특해야 한다거나 튀어야 한다는 등 드러내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며 “나름대로 소신을 가지고 일을 한다면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 강혜정의 소신은 무엇일까? 강혜정은 이 질문에 망설임없이 “나를 가장 최대치로 높일 수 있는 소신은 바로 ‘희망이 있다’는 것과 ‘연기를 통해누군가를 위해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고 대답했다. 또 자신의 출연한 작품이 결코 가족들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하는 것도 그 중 하나다.
또한 강혜정은 배우로서 대중들에게 비춰지는 모습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배우로 비쳐지는 모습에 크게 염두를 두지 않는다. 대중들에게 기대감을 주고 싶은 생각도, 기대감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도 없다. 그런 것에 신경쓰다보면 퇴화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먹는다”고 털어놨다.
강혜정이 나이는 20살이지만 정신연령이 7살인 정신지체 3급 장애인 상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허브’는 1월 11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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