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투수 김수경(28)이 결국 구단안을 받아들이며 FA 계약 마감일에 도장을 찍었다.
현대 유니콘스는 15일(월) 김수경과 FA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대는 김수경과 계약기간 1년에, 연봉 4억 원, 옵션 1억 원 등 총 5억 원에 체결했으며 2007시즌 별도의 옵션을 적용, 달성 시 2008시즌부터 계약기간 2년을 보장하는 '1+2 조건'으로 FA계약을 마무리했다.
이날 FA계약을 체결한 김수경은 “시원섭섭한 느낌이다. 최근 몇 년간 부진했던 점이 FA시장에서 호감을 못준 것 같다. 계약을 체결한 만큼 2007시즌만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 평소 집 근처 헬스클럽과 모교인 인천고에서 개인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당장 단체훈련에 합류하더라도 문제가 없다. 충실한 전지훈련으로 2007시즌 '닥터K'의 명성을 되찾고, 옵션 또한 충족시켜 내년시즌 2년 계약을 달성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수경은 17일(수) 원당훈련장에 합류한다.
김수경은 당초 3년 총액 25억 원을 요구했으나 구단은 계약기간 1년으로 맞선 끝에 '1년+2년 조건'으로 결론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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