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들, '김원동 K리그 사무총장 퇴진 운동 벌일 것'
OSEN 기자
발행 2007.01.15 14: 50

일선 축구 지도자들이 프로축구연맹 김원동 사무총장의 퇴진을 주장하고 나섰다.
한국축구 지도자협의회 박병주 사무총장은 1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김원동 사무총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지도자협의회는 축구회관 앞에서 김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박병주 총장은 이 자리에서 "지도자협의회 소식지인 '사커 21' 11월호에서 '김원동 사무총장이 그만둬야 할 8가지 이유'를 실었다" 며 "이와 관련해 프로축구연맹이 김원동 사무총장 명의로 사커 21 편집 책임자인 나를 민형사 고소했다" 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행동은 일선에서 희생을 감수해가며 선수들 지도에 힘쓰고 있는 지도자들에 대한 탄압이자 명예를 실추시키는 심각한 행동이다" 고 강력 규탄했다.
박 총장은 "협의회 차원에서 김 총장 퇴진을 위해 일선 지도자 서명운동을 비롯해 각종 활동을 벌일 것이다" 며 "현재 협의회 정식 회원은 530여 명이다. 나머지 2000여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을 부탁한다" 고 말했다.
한편 프로축구연맹 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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