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 “연기? 현실적 위기감 때문만은 아니야”
OSEN 기자
발행 2007.01.15 17: 16

드라마에 출연 중인 가수 이현우가 가수들의 연기 겸업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1월 15일 수원 KBS 드라마센터에서 진행된 2TV 수목극 ‘달자의 봄’ 현장공개에서 “가수들의 연기가 현실적 위기감 때문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MBC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 출연을 계기로 연기 영역에까지 활동을 넓혀 연기를 겸업하는 가수로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옥탑방 고양이’에서 ‘실장님’으로 출연했던 이현우는 드라마의 성공에 힘입어 작품 속에서 항상 지적인 캐릭터만 맡아왔다.
이번에도 명품 수입업체의 CEO 역할로 등장하는 이현우는 이날 현장공개에서 ‘가수들의 연기가 현실적 위기감 때문이라는 일부의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현실적 위기감 때문만은 아니다”고 답변했다.
그는 가수들이 연기를 하는 건 달리 생각하면 “시장이 넓어졌다”고 얘기할 수도 있으며, 또 어떻게 보면 “연기자들이 모자란 탓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모자라다’라는 뜻은 연기자의 수를 얘기할 수도 그리고 연기자의 자질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현우는 가수들의 연기가 제작비를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요즘처럼 배우들의 몸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상황”에서 가수들의 연기 도전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그는 “드라마에 출연하는 후배 가수들이나 동료 가수들을 보면 참 잘 한다는 생각을 한다”며 “세븐 역시 드라마를 보진 못했지만 분명 잘 하리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현우가 출연중인 ‘달자의 봄’은 서른 세 살의 노처녀, 오달자의 좌충우돌 연애담을 그리고 있는 드라마로 극중에서 그는 오달자 역의 채림과 강태봉 역의 이민기와 함께 삼각관계를 펼쳐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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