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인기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한 ‘데스노트’의 완결편 ‘라스트 네임’(부제)이 개봉 첫 주 전편보다 높은 흥행기록을 기록했다.
전편 ‘데스노트’는 개봉 첫 주 29만 888명을 기록했지만 1월 10일 개봉한 ‘라스트 네임’은 38만 7829명을 불러들였다. 특히 전편에 비해 10분 가량이 더 늘어난 분량 때문에 영화상영 1회차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성적을 거둬 더욱 눈에 띈다.
게다가 국내 개봉에 앞서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개봉한 ‘라스트 네임’이 이미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터라 전편의 흥행기록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라스트 네임’은 전편에 이어 키라인 라이토와 명탐정 L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제2의 키라’와 새로운 심판자가 등장하면서 더욱 복잡한 구조가 된다. 여기에 원작만화에 비해 짧은 분량이지만 ‘라스트 네임’의 마지막 결말은 원작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오히려 전작에서 미처 생각지 못한 새로운 결말을 통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살생부인 데스노트를 두고 두 천재가 벌이는 결말을 예측하기 힘든 두뇌싸움의 결말을 담은 ‘라스트 네임’이 전편보다 나은 흥행기록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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