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1일 국내 개봉한 판타지 어드벤처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역대 외화 흥행순위 8위에 올랐다. 하지만 개봉 4주차임에도 불구하고 그 열기가 이어지고 있어 최종 집계에 따라 순위는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수입사인 20세기 폭스사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1월 14일까지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동원한 총관객수는 419만 3210명이다. 이는 지난 2001년 개봉했던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기록한 410만 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뿐만 아니라 2002년 개봉했던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6위, 430만 명)과 2005년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킹콩’(7위, 423만 명)과의 격차가 4만~11만 명에 불과해 이를 능가할 가능성이 크다. 또 당분간 극장 상영이 이뤄질 경우 ‘타이타닉’(5위, 44만 명), ‘캐리비안의 해적2-망자의 함’(4위, 461만 명)까지도 넘볼 수 있다.
한편 지금껏 국내에 개봉한 외화 중 가장 큰 흥행을 기록한 영화는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으로 2003년 개봉해 596만 명을 동원했다. 2006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3’과 2002년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이 각각 574만 명과 514만 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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