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뉴욕, 김형태 특파원]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신시내티로 이적한 포수 데이빗 로스(30)가 신시내티에서 2년 더 뛰게 됐다. 16일(한국시간) AP통신에 의하면 로스는 신시내티와 2년 450만 달러 재계약에 합의했다.
지난 3월 스프링캠프 당시 트레이드된 로스는 2006년 90경기에 출장, 타율 2할5푼5리 21홈런 52타점을 기록, 장타력을 뽐냈다. 출루율 3할5푼3리에 장타율 5할7푼9리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1홈런은 NL 포수 가운데 3위의 성적.
지난해 50만 달러를 받은 로스는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 160만 달러, 2008년 252만 5000 달러를 확보했다. 2009년에는 350만 달러짜리 구단 옵션이 걸려 있다. 신시내티가 이를 행사하지 않을 경우 바이아웃 금액은 37만 5000 달러다.
한편 신시내티는 우완 폴 윌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1990년대 중반 뉴욕 메츠 최고 유망주로 꼽혔던 윌슨은 어깨 부상에 시달리며 꽃을 피우지 못한채 탬파베이를 거쳐 2003년 신시내티에 합류했다.
2004년 11승을 거두며 살아나는 듯했지만 또 다시 어깨 수술로 이듬해 9경기 등판에 그쳤고 재활에 치중한 지난해에는 마이너리그 4경기에서 1승3패 방어율 4.50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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