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스브러 "이동국 이적 협상 중", 첫 공표
OSEN 기자
발행 2007.01.16 07: 3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도깨비 구단' 미들스브러가 '사자왕' 이동국(28, 포항)과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음을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
이동국이 미들스브러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들스브러는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mfc.co.uk)를 통해 "미들스브러는 향후 며칠 내에 한국의 스트라이커 이동국을 데려오기 위한 이적 협상이 마무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들스브러는 또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동국이 A매치 64경기에서 22골을 넣은 스트라이커로 지난주 입단 테스트를 받았으며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미들스브러가 영입하는 첫 번째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해 포항과 이적료 협상이 마무리될 경우 이동국이 4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동국은 좋은 모습을 보였고 우리가 그를 영입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며 "이동국은 경험이 많은 공격수로 2006 독일 월드컵 직전 부상이 있기 전까지는 한국의 중심 공격수였다"고 전해 이동국의 기량에 만족하고 있음을 전했다.
또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현재 이동국은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있으며 한국의 원 소속 구단(포항)과 대화를 하고 있다"며 "향후 며칠 내로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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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의 이적 협상 사실을 알리고 있는 미들스브러 구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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