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표팀 차출 거부가 확정되었다.
프로축구연맹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2007 정기 대의원 총회를 열고 올림픽대표팀 차출 관련 의제를 논의한 결과 다시 한 번 차출을 거부하기로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김호곤 전무와 이회택 부회장, 이영무 협회 기술위원장을 참석시켜 협조를 구했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김호곤 전무는 차출 거부에 대해 "카타르 대회 참가 목적이 올림픽 대표팀 기량 향상이었다. 하지만 차출이 거부되었다. 이제는 대외적 신뢰문제 때문에 대책 회의를 해야한다" 고 말했다. 그는 "카타르 측에 참가여부를 알려주는 데드라인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남아있다" 며 "대책 회의를 통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김전무는 차출 거부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04 아테네 올림픽 대표팀을 맡았을 당시 2003년 카타르 대회를 통해 많은 기량 향상을 이루었다" 며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는데 무산되어서 너무나 아쉽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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