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KBO에 ‘돔구장’ 건설 의사 밝혀
OSEN 기자
발행 2007.01.16 17: 48

경기도 안산시(시장 박주원)가 ‘돔구장 건설 계획’을 밝혔다.
안산시가 돔구장 건설 의사를 밝힘에 따라 16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하일성 사무총장 등이 안산시를 방문해 의견을 나눴다. 안산시는 이 자리에서 ‘돔구장 건설을 위한 민자유치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임을 밝혔다.
또 안산시는 돔구장 건설과 함께 프로야구단 유치를 원한다며 KBO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안산시는 구체적인 입지 등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돔구장 건설을 공식적으로 밝힌 지방자치단체는 경기도 성남시, 서울시 양천구에 이어 안산시까지 3개로 늘어났다. 성남시는 분당 인근에, 양천구는 기존 목동구장에 지붕을 씌우는 형식으로 돔구장을 건설할 의향이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신상우 KBO 총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성남시 외에도 서울시, 부산시, 대구시 등도 돔구장 건설 의향을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부산시, 대구시 등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는 돔구장 건설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국야구위원회는 돔구장이 단순히 야구만하는 야구장이 아닌 종합예술문화의 장으로 민간기업이 투자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돔구장 건설 후보시가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어느 지방자치단체가 가장 먼저 첫 삽을 뜨게 될지 궁금하다.
sun@osen.co.kr
도쿄돔.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