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연장 3점슛 2개' LG, 전자랜드에 진땀승
OSEN 기자
발행 2007.01.17 00: 21

창원 LG가 조상현(7득점, 3점슛 2개)이 연장전에서 3점슛 2개를 터뜨리는 맹활약에 힘입어 인천 전자랜드를 제압했다.
LG는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찰스 민렌드(28득점, 3점슛 4개, 3어시스트, 10리바운드), 박지현(21득점, 3점슛 3개, 5어시스트), 이현민(7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 3리바운드), 조상현의 활발한 3점포 공격에 힘입어 전자랜드를 연장전 끝에 94-86으로 꺾었다.
이로써 LG는 18승 15패로 2위 부산 KTF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고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6위였던 전자랜드는 15승 18패가 되며 7위로 내려앉았다.
2쿼터 중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으며 앞서나간 LG는 4쿼터 중반까지 근소한 리드를 지켰으나 4쿼터 종료 1분 20초전 황성인()에게 동점 3점슛을 허용하며 76-76 동점이 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가 불안한 기운이 감지됐다.
그러나 3쿼터까지 자유투 1개만으로 단 1득점에 그쳤던 조상현의 3점포가 연장전에서 불을 뿜기 시작했다. 연장 14초 박지현의 어시스트를 받은 조상현이 3점슛을 터뜨린에 이어 퍼비스 파스코(15득점, 11리바운드)가 김성철(5득점, 4어시스트)의 공을 뺏은 뒤 다시 박지현의 어시스트에 이은 조상현의 3점포로 연장 43초만에 82-76으로 앞서나갔다.
LG는 브랜든 브라운(18득점, 3점슛 2개, 11리바운드, 3어시스트)에게 2점슛을 내줬지만 곧이어 파스코와 민렌드의 덩크슛이 터지며 관중들을 열광시켰고 여기에 민렌드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LG가 3점포 11개를 넣은데 맞서 전자랜드도 황성인(13득점, 3점슛 4개)와 정선규(6득점, 3점슛 2개) 등이 10개의 3점슛을 합작했지만 조우현(4득점, 3리바운드)과 김성철의 외곽포가 침묵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 16일 전적
△ 창원
창원 LG 94 (22-19 17-14 23-25 14-18 18-10) 86 인천 전자랜드
▲ LG = 찰스 민렌드(28득점, 3점슛 4개,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지현(21득점, 3점슛 3개, 5어시스트) 퍼비스 파스코(15득점, 11리바운드) 현주엽(10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이현민(7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조상현(7득점, 3점슛 2개)
▲ 전자랜드 = 키마니 프렌드(23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브랜든 브라운(18득점, 3점슛 2개,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황성인(13득점, 3점슛 4개) 김태진(7득점, 4어시스트) 정선규(6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김성철(5득점, 4어시스트) 전정규(5득점) 김택훈(5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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