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칭-김은혜-김계령 45점 합작' 우리은행, 금호생명 제압
OSEN 기자
발행 2007.01.17 00: 44

춘천 우리은행이 타미카 캐칭(19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김은혜(16득점, 3점슛 4개, 9리바운드, 2스틸), 김계령(10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공격이 조화를 이루며 구리 금호생명을 제압했다.
우리은행은 16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원정경기에서 캐칭, 김계령의 활약에 김은혜, 김보미(8득점, 3점슛 2개)의 외곽슛에 힘입어 미셸 스노우(20득점, 19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슛), 김선혜(13득점, 3점슛 3개) 등이 분전한 금호생명을 67-62로 꺾었다.
안산 신한은행에게 연장전에서 져 2연승 끝에 첫 패배를 당했던 우리은행은 이로써 3승 1패를 기록하며 선두 신한은행을 반경기차로 추격하며 2위를 지켰고 금호생명은 1승 3패가 되며 천안 KB국민은행과 함께 공동 최하위인 5위로 내려 앉았다.
우리은행의 승리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나서야 비로소 결정됐다. 종료 1분 19초전 홍현희(4득점)의 3점슛으로 64-57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히는 듯 했지만 금호생명도 정미란(10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의 3점슛과 스노우의 자유투 2개로 종료 17초를 남기고 62-64로 맹추격했다.
종료 16초전 스노우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홍현희가 1개만 성공시켜 65-62로 불안한 리드를 지킨 우리은행은 종료 6초를 남기고 쏜 금호생명 김경희(무득점)의 3점슛이 불발로 그친 것을 김은혜가 수비 리바운드로 연결시켰고 종료 1초전 김선혜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김보미가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금호생명은 스노우가 19개의 리바운드와 3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는 등 골밑을 장악했지만 우리은행도 김은혜가 9개, 캐칭이 7개, 김계령이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선수 전원이 1개 이상씩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벌떼 작전'으로 골밑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것이 승리하는데 큰 힘이 됐다.
■ 16일 전적
△ 구리
구리 금호생명 62 (18-19 13-16 14-17 17-15) 67 춘천 우리은행
▲ 굼호생명 = 미셸 스노우(20득점, 19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 김선혜(13득점, 3점슛 3개) 정미란(10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신정자(10득점, 3리바운드) 조은주(7득점)
▲ 우리은행 = 타미카 캐칭(19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은혜(16득점, 3점슛 4개, 9리바운드, 2스틸) 김계령(10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보미(8득점, 3점슛 2개) 홍현희(4득점) 김진영(4득점) 김은경(4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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