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마쓰자카, 日출신 4번째 신인왕 확실시'
OSEN 기자
발행 2007.01.17 07: 57

16승, 평균자책점 3.20.
미국의 스포츠 웹사이트 ESPN이 '1억 달러 신인' 마쓰자카 다이스케(26)의 신인왕 수상을 '확정적'으로 점쳤다. ESPN은 지난 16일(한국시간) 게재한 신인 특집을 통해 마쓰자카를 '특급'으로 분류하고, 신인 베스트 5보다도 우위에 뒀다.
ESPN 예상에 따르면 마쓰자카의 올 시즌 예상 성적은 16승, 평균자책점 3.20으로 산출됐다. ESPN은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MVP로서 마쓰자카의 성적(3승, 평균자책점 1.38)을 언급한 뒤 "올 시즌 루키 중에 마쓰자카의 라이벌은 없다"라고 단언했다. 바비 밸런타인 롯데 마린스 감독 역시 "마쓰자카는 8가지 구질을 구사한다"라고 그의 비범함을 뒷받침했다.
마쓰자카가 실제 신인왕을 차지한다면 일본 프로야구 출신으론 노모 히데오(1995년)-사사키 가즈히로(2000년)-스즈키 이치로(2001년)에 이어 4번째가 된다. 아울러 이 경우, 일본의 특급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신인 대우를 받는 것이 온당한지 다시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
한편 보스턴 공식 홈페이지 역시 '개막전 선발은 커트 실링인가, 마쓰자카인가'라는 문제 제기가 나올 만큼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빅리그에서 공 1개도 던지지 않았는데 신인왕은 물론 보스턴 에이스로까지 대접받는 마쓰자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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