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라이카르트 바르셀로나 감독이 베컴을 두둔하고 나섰다.
라이카르트 감독은 16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파비오 카펠로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베컴을 출전시키지 않고 있는 것에 수긍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나라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 이라면서 "선수가 다른 계약을 했다 하더라도 그 선수는 계약 기간이 끝날 때까지는 플레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다" 고 밝혔다.
실제로 라이카르트 감독은 지난해 비슷한 상황을 겪은바 있다. 지난해 시즌 중 헨리크 라르손(36, 맨유)이 스웨덴의 헬싱보리와의 계약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라이카르트 감독은 그런 모습에 개의치않고 라르손을 꾸준히 출전시켰다. 그 결과 라르손은 2005-2006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교체출전해 멋진 활약을 펼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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