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독일 대표팀 감독이었던 베르티 포크츠가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독일 일간지 는 지난 1996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1996)에서 독일의 우승을 이끌고 쿠웨이트, 스코틀랜드의 대표팀을 맡기도 했던 포크츠가 오는 3월 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이지리아 대표팀을 맡게 됐다고 지난 16일 보도했고 나이지리아 축구협회 관계자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1990년부터 1998년까지 독일 대표팀에서 일했고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프란츠 베켄바워 감독을 보좌해 당시 서독을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던 포크츠 감독은 1994년 미국 월드컵과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도 독일을 이끌었던 명장이다. 게다가 포크츠 감독은 요하네스 본프레레 전 감독 사퇴 후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06 독일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도 감독직을 수행한다는 조건이라면 한국 대표팀을 맡을 수 있고 제프 마이어 코치 등 2명을 대동하겠다고 말하는 등 한국 축구에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