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MF 다이슬러, 무릎 부상으로 은퇴 선언
OSEN 기자
발행 2007.01.17 08: 56

독일 축구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주전 미드필더인 세바스티안 다이슬러(27)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다이슬러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다이슬러가 바이에른 뮌헨 구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선수생활 은퇴를 선언했으며 바이에른 뮌헨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fcbayern.t-com.de)도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다이슬러는 "더이상 내 무릎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며 "이젠 무릎 부상 때문에 축구를 즐길만한 수준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은퇴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 18세의 나이로 보루시아 뮌헨글라드바흐를 통해 독일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다이슬러는 지난 2000년 독일 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된 뒤 지난 2002년 헤르타 베를린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등 성공 일로를 달려왔다. 특히 다이슬러는 지난 2005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던 독일의 오른쪽 허리를 책임지는 등 독일 대표팀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평가돼왔다.
하지만 다이슬러는 계속된 무릎 부상으로 2003~2004 시즌에 5개월이나 장기 결장하는가 하면 5차례 무릎 수술을 받으며 지난해 독일 월드컵에 불참하는 등 불운이 계속됐고 결국 분데스리가 135경기 18골, A매치 36경기 3골의 기록을 남긴 채 젊은 나이 은퇴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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