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규, 꿈꿔온 결혼식 촬영에 “총각 기분”
OSEN 기자
발행 2007.01.17 09: 55

오대규가 주연으로 출연 중인 SBS TV '사랑도 미움도'(이근영 극본, 배태섭 연출)에서 평소 꿈꿔왔던 '그림 같은' 결혼식을 올려 소원 풀었다는 소식이다. 1월 15일 인천 영종도의 한 성당에서 이아현과 둘 만의 로맨틱한 웨딩마치를 울렸다.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바다가 보이는 성당에서 축복해주는 사람은 없지만 오대규와 이아현은 마침내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 두 사람만의 결혼식에 대해 오대규는 “결혼도 하고 가정도 있는 사람이지만 이런 결혼식은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며 “꿈에 그려온 결혼식을 드라마 속에서나마 경험할 수 있어서 설렜다”고 전했다.
오대규는 ‘사랑도 미움도’에서 박재혁이라는 인물로 출연 중이다. 박재혁은 상처 입은 여주인공 정희(이아현 분)를 포근하게 감싸주는 따뜻한 남자로, 부모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결국 결혼하는데 성공한다.
한편 결혼식 장면을 찍은 후 오대규는 청혼하는 장면도 함께 촬영했다. 바에서 김동률과 이소은의 ‘기적’을 이아현과 함께 부른 후 노래 끝에 이아현에게 “결혼해 주실래요?”하고 프러포즈하는 것으로 오대규는 “오랜만에 총각으로 다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날 촬영한 프러포즈 장면은 26일 47회에 방송되며 결혼식 장면은 31일 51회에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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