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FA 선언을 하지 않고 잔류한 좌완 투수 주형광을 비롯해 우완 투수 박지철, 내야수 박현승 등 FA 3명과 계약금 없이 모두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주형광은 1억 5000만 원, 박지철은 1억 3000만 원에서 동결됐고 박현승은 지난해 7800만 원에서 15% 인상된 9000만 원에 계약했다. 롯데는 또 지난해 맹활약한 신예들인 포수 강민호, 좌완 투수 장원준 등 8명과 2007년도 연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포수로서는 역대 최초로 전 경기 선발 출장 기록을 세운 강민호는 129% 인상된 8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계약 후 강민호는 “구단에서 많은 배려를 해 줘 고맙게 생각한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올 시즌 도루저지율 1위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장원준은 64% 인상된 8500만 원에 사인했으며 포수 최기문은 작년과 동일한 1억 4500만 원에 재계약 했다. 최기문은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이밖에 이정훈은 6000만 원(동결), 이용훈은 5400만 원(17%삭감)에 각각 도장을 찍었다. 이로써 롯데는 재계약 대상자 51명중 염종석 손민한 이대호를 제외한 48명과 계약을 마쳐 재계약율 94%를 기록하고 있다. sun@osen.co.kr
롯데, 주형광 등 FA '불선언' 3명과 계약
OSEN
기자
발행 2007.01.17 10: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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