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진, "올림픽 예선-K리그 두 마리 토끼 사냥"
OSEN 기자
발행 2007.01.17 15: 38

"올림픽 예선도 있고 K리그도 중요합니다. 몸 관리를 잘하고 부상없는 한 해로 모두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부산 포백 수비라인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이강진(21)이 부상없는 한 해를 보내며 올림픽 지역에선과 K리그 등 '두마리 황금 돼지'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강진은 17일 부산 강서체육공원 내 클럽하우스에서 실시한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후기리그에서 제대로 뛰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며 "일단 올 시즌을 부상없이 보내는 것이 일차 목표고 올림픽 예선과 K리그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강진은 "새로운 선수가 많이 들어와 팀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모두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어 벌써부터 개막전이 기대된다"고 말하는 등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06 시즌 부산의 실점이 많았던 것에 대해 "일단 수비수가 잦은 부상으로 많이 빠져 힘든 점이 없지 않았다"며 "수비쪽에 보강이 이뤄졌고 포백의 조직력도 자신있다. 여기에 수비수들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축구로 좋은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또 앤디 에글리 감독이 도입한 시포바(SYPOBA) 훈련에 대해 이강진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는 효과를 볼 수 없는 잔근육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며 "버텨야 하는 훈련도 있어 정신력에 많은 도움이 된다. 힘들긴 하지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이강진은 "팬들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골을 많이 넣는 축구다. 누가 봐도 빠르고 조직적이고 짜임새 있는 경기를 보여주겠다"며 "부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기회가 닿는다면 유럽에도 진출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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