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 성남 일화로 현금 트레이드
OSEN 기자
발행 2007.01.17 15: 46

성남 일화가 울산 현대의 공격수 최성국(24)을 영입했다.
울산과 성남 구단은 17일 공격수 최성국을 현금 트레이드하는 데 합의했으며 자세한 조건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남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으로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치러야하는 데다 피스컵 코리아에 A3 챔피언스컵까지 소화해야 하는 등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선수단, 특히 공격수 보강이 절실했던 상태여서 최성국의 영입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또 울산으로서도 최성국의 이적이 아쉽긴 하지만 지난해 말 광주 상무에서 제대한 정경호가 복귀, 전력 구상에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성남에서 받은 이적료로 취약한 포지션을 집중적으로 보강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남의 노란 유니폼을 새로 입게 된 최성국은 "울산은 내가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소중한 팀으로 지난 4년 동안 함께 한 동료들과 그동안 성원해주고 격려해 준 팬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비록 지금은 떠나지면 은퇴는 꼭 울산에서 하고 싶으며 새로운 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더욱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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