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만원의 힘’은 강했다. 강인봉 김형섭으로 구성된 남성 듀오 나무자전거가 지난 주 선보인 콘서트 ‘만원의 행복’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켜 결국 전국 투어까지 나서기로 했다.
전 좌석 관람료를 1만 원으로 해 관객들에게 최고의 효용을 주겠다는 생각으로 마련한 콘서트가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린 것. 나무자전거는 팬들의 호응에 힘입어 ‘만원의 행복’으로 지방 도시를 도는 전국 투어를 결정했다.
내달 말부터 전국 투어를 시작하는데 장소가 확정된 곳만도 4군데나 된다. 2월 25일 울산을 시작으로 제주 전주 안양 등지를 돌며 ‘만원’이 줄 수 있는 행복을 남김없이 보여줄 계획이다.
지난 1월 13일과 14일 서울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만원의 행복’ 콘서트는 4회 공연이 펼쳐졌는데 전회가 한 좌석도 남기지 않고 매진되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서울 공연 이후 지방의 공연 기획사에서 공연 요청이 물밀듯이 밀려와 투어에 나서게 됐다.
관객과 함께 하는 공연으로 뚜렷이 색깔을 입힌 나무자전거는 평소 “우리가 더 많이 활동하고 더 많이 사랑 받아 여력이 생기면, 그래서 가능만 하다면 정말 부담없는 가격으로 더 많은 분들을 콘서트에 초대하고 싶다”는 모토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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