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편견딛고 열정으로만 일어서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7.01.17 20: 02

영화 ‘복수혈전’으로 스크린의 쓴맛을 봤던 이경규가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낸 남다른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경규는 1월 17일 오후 서울 광장동 멜론AX홀에서 진행된 ‘복면달호’ 쇼케이스에서 “14년 만에 돌아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작품에서는 제작, 감독, 주연, 시나리오 모두 했는데 이번에는 멍석만 깔았다”며 “멍석만 깔았더닌 영화가 잘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경규는 ‘복면달호’에 제작자로만 참여했다.
이경규는 이날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를 만들기 위해 제작사를 만들고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오직 영화 하나로 승부하고 싶었다”며 “편견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열정으로 일어서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전작의 큰 실패를 염두에 둔 까닭인지 이경규의 마지막 말은 “사람 하나 살려주시기 바랍니다”였다.
이경규의 스크린 재도전작 ‘복면달호’는 록가수를 꿈꾸다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게 되는 주인공 달호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구정 연휴를 겨냥해 2월 15일에 개봉한다.
pharo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