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가 채림과 연상연하 커플로 드라마 출연 중인 가운데 ‘연하남’ 전문배우로 일컬어지고 있는 것이 한마디로 오해라고 밝혔다.
이민기는 최근 진행된 KBS 2TV 수목극 ‘달자의 봄’ 제작현장공개에서 “많은 분들이 저를 ‘연하남’ 전문 배우로 알고 계시지만 ‘연하남’ 캐릭터를 맡은 적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극중에서 이민기는 상대배우 채림보다 6살 어린 27살의 강태봉 역으로 나온다. 이번 드라마와 그리고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바람 피기 좋은 날’에서도 김혜수의 상대역으로 연하남을 연기했다.
하지만 그 전까진 연하남은 이민기와 인연이 없었다.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에서도 한혜진의 시아주버니로 나왔고 ‘진짜 진짜 좋아해’에서도 유진보다 3살 많은 오빠로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민기가 ‘연하남’ 전문 배우 이미지가 큰 까닭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이민기는 “아마도 애 같은 면이 많아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제가 봐도 지금까지 연기한 걸 보면 그런 걸 많이 느낀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드라마에 들어갈 때 감독님께서 애 같은 모습을 많이 없애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자신도 ‘달자의 봄’을 통해 좀 더 어른스러움을 배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극중에서 애인대행업체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이민기는 연애 한번 제대로 못해본 오달자(채림 분)의 까칠한 수호천사로 등장한다. ‘달자의 봄’은 서른세 살의 노처녀 오달자의 좌충우돌 연애담을 그린 로맨틱코미디물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oriald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