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세빈, '궁S'서 한국계 영국인과의 로맨스 공개
OSEN 기자
발행 2007.01.18 09: 53

MBC '궁S'의 여황제 명세빈의 숨겨진 황실 로맨스가 공개된다. 극중에서 그녀가 영국 유학시절 사랑했던 상대와 7년 만에 재회하게 된 것.
대한민국이 여황제 통치 하에 놓인 지 7년. 황실 최초의 여황제 화인(명세빈 분)은 20대 여자의 몸으로 황위에 올라 보수적인 세력에 맞서왔다. 뛰어난 외모와 밝고 곧은 성품으로 황위를 지켜온 그녀는 어머니인 황태후(오미희 분)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아직 미혼이다. 여러 황족과 귀족들의 프러포즈를 받았지만 오로지 "황실의 권위를 바로 세우는 것이 우선"이라며 결혼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았던 것.
사실 화인에게는 밤마다 남몰래 사진을 꺼내보며 그리워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 그는 바로 영국 옥스포드 대학 유학 시절 만났던 한국계 영국인 알렉산더(애칭: 알렉스/마크 조단)다. 누구보다 뜨거운 사랑을 나눴던 두 사람이지만 화인은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영국 유학 생활을 중단한 후로 다시는 돌아가지 못했다. 황제의 자리에 오르는 순간 평범한 여자로서의 사랑을 포기한 것.
화인은 이후(세븐)을 대동한 오페라 공연에서 7년 만에 알렉스와 우연히 마주친다. 알렉스가 황실 수학원 문화인류학 담당 교수로 부임해 온 것이다. 이후의 입궁을 계기로 현 정권의 실권자 이겸(천호진)과 첨예한 대립을 앞두고 있는 화인의 눈빛은 흔들리지만 그녀를 바라보는 알렉스의 눈빛은 차갑기 그지없다.
화인 여황제와 안타까운 사랑을 나눴던 문화인류학 교수 알렉스 역을 맡은 인물은 마크 조단으로 한국인 어머니를 둔 독일 국적의 모델 출신이다. '궁S'를 통해 연기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알렉스의 차가운 눈빛 뒤에는 7년 동안 화인을 기다리다 곁에서라도 그녀를 지켜보기 위해 먼 이국땅까지 찾아온 로맨틱한 사랑이 감춰져 있다. 이국적인 마스크와 모델 출신의 완벽한 신체조건, 섬세한 매너를 갖춘 마크 조단은 '궁S'의 알렉스 역을 통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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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S'의 마크 조단과 명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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