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듀엣 캔의 배기성이 연기에 도전한다.
MBC 드라마 '궁S'에서 여황제 화인(명세빈 분)과의 황실 로맨스를 꿈꾸며 요란하게 등장하는 인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 노래뿐 아니라 쇼 오락프로그램의 단골 손님으로 재치만점의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배기성이 '궁S'에 카메오로 출연해 끼를 선보일 계획이다.
배기성은 화인의 혼사를 걱정하는 어머니 황태후(오미희 분)의 주선으로 오페라 공연에서 여황제와 만남을 갖는 허장성 역을 맡아 짧지만 굵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허장성은 러시아 유학파로 이날 주최된 오페라 공연을 기획한 명망 있는 귀족 가문의 자제지만 허마리오(?)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만큼 느끼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캐릭터다.
몸 전체를 휘감는 회색 밍크 코드를 걸치고 여황제에게 시종 일관 느끼한 눈빛을 보내는 허장성은 화인의 손을 살포시 잡으며 궁에서 다시 만나자고 속삭인다. 그러나 화인이 7년 전 영국 유학중 만났던 남자 알렉스(마크 조단)의 등장으로 황실 로맨스를 꿈꾸는 배기성의 앞날은 밝지 않다.
촬영 당일 베테랑 연기자 못지 않은 연기력을 뽐낸 배기성의 코믹 연기는 1월 18일 '궁S'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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