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대하드라마 ‘대조영’의 초반을 이끌었던 불세출의 두 영웅이 사라지며 대조영 선대 이야기가 마무리되고,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대조영’ 중심 이야기가 시작된다.
1월 20일 방송 예정인 ‘대조영’ 37회에서 고구려는 멸망하고, 이후 대조영은 백성들을 규합해 새 국가 건설에 나서는 강한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
이어 21일 방송되는 38회부터는 ‘백성과 함께 하라’는 양만춘 장군의 유언을 가슴 깊이 새긴 대조영이 굶주린 유민들을 위해 의적 로빈훗처럼 당나라군의 군량미를 털어 헐벗은 백성들을 배불리 먹이는가 하면, 훗날 의형제를 맺는 걸사비우(최철호 분)·흑수돌(김학철 분)과 함께 당나라에 끌려가는 20만 명의 고구려 유민들을 선상 반란을 통해 구출해 내는 활약상을 보여주게 된다.
한편 대조영과 초린(박예진 분)과의 멜로선은 한층 깊어져 그가 지닌 인간적 측면 또한 함께 두드러질 전망이다.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며 혼담 얘기까지 오가는 대조영과 초린은, 임신 사실을 모른 채 대조영 곁을 떠나야만 하는 초린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낼 전망.
뿐만 아니라 다음달 중반 무렵이면, 대조영-초린-숙영(홍수현 분)으로 이어지는 삼각 멜로가 본격적으로 다뤄지면서 드라마의 재미가 배가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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