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김사랑, 장동민, 유상무, 페이지, 조은, 카사앤노바 등 인기연예인 10여명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인간문화재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이들은 1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서울 종로4가 주얼리시티 이벤트광장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중요무형문화재 117호 ‘한지장’ 류행영(75)씨를 돕기 위한 자선바자회 ‘한지장도 맞들면 낫다’(주얼리시티 주최)에 참여할 예정.
김사랑과 장근석은 20일과 21일 각각 팬 사인회를 진행하고, 개그맨 유상무, 장동민, 양원경 등은 직접 자선바자회에 참여해 류행영씨 돕기에 뜻을 같이 한다.
또, 소프트랜드 소속연예인 최수종, 하희라, 박은혜, 신이, 이지현 등은 후원 영상과 함께 자신의 소장품을 기증했고, 가수 페이지, 조은, 카사앤노바, 찰리박, 길정아, 박현주, 마술사 오창현 등은 무대공연을 통해 행사를 돕는다.
류행영(75) 장인은 고유 전통문화인 한지 제작의 맥을 잇는 데 평생을 바친 국내 유일의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한지장’으로 고유 전통문화인 한지 제작의 맥을 잇는 데 평생을 보냈다.
하지만 값싼 개량 한지에 밀려 전통한지가 홀대를 받으면서 기술 전승은커녕, 최근 들어 그의 공방마저 도시개발로 헐릴 위기에 처하는 등 생활을 이어 나가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연예인들과 민간단체가 힘을 합쳐 자선바자회를 열게 된 것이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연예인들의 소장품과 패션의류, 주얼리, 화장품, 잡화,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고 판매로 얻은 수익금 전액은 류행영 장인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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