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올 시즌 FA(프리에이전트) 최대어로 꼽혔던 오장은(21)과 2005년 울산 우승의 주역이었던 현영민(28)을 영입했다.
울산은 지난 18일 대구 FC에서 활약하다가 FA가 된 오장은을 비롯해 울산 우승 후 지난 시즌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뛰었던 현영민과 계약에 최종 합의했으며 자세한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의 최대 관심사였던 오장은은 풍부한 활동량과 개인기를 바탕으로 공수를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 울산의 취약한 허리를 보강할 수 있게 됐다.
또 1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현영민은 '측면의 스페셜리스트'로서 올시즌 4-4-2 포메이션을 도입하는 김정남 감독의 전술 변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울산은 전남에서 골키퍼 김영광을 데려온 것을 비롯해 임유환과 오장은, 현영민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데려옴으로써 알찬 선수 보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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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은(왼쪽)과 현영민이 김형룡 울산 부단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울산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