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日 대표 감독 수락…시즌 중단도 고려
OSEN 기자
발행 2007.01.19 08: 23

호시노 센이치(59) 전 한신 감독이 베이징 올림픽 일본국가대표 감독직을 수락했다.
일본 언론들은 19일 호시노 전 감독이 NPB 코미셔너로부터 대표팀 사령탑 정식 요청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며 '호시노 재팬'의 출범을 알렸다. 나가시마 시게오(70) 요미우리 종신 명예감독은 단장으로 나설 전망이어서 '나가시마-호시노'의 강력 드림팀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야자키 쓰네아키(63) 한신 구단주는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정규시즌 중단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24일 구단주 회의에서 정식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만일 시즌 중단이 결정된다면 호시노재팬은 역대 최강의 드림팀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한 팀당 2명씩을 차출하는 형태를 띠어 명실상부한 드림팀은 아니었다. 시즌이 중단된다면 그야말로 최고의 선수들을 구성할 수 있게 된다.
는 올림픽 개최 기간인 8월은 여름 휴가철로 팬들이 대거 야구장으로 몰리기 때문에 각 구단이 시즌 중단은 반대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드림팀이 출전하면서 정규시즌 중단이 논의된 바 있으나 구단들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결국 일본대표팀은 동메달에 그쳤고 당시 호시노 한신 감독은 시즌 중단과 1구단 2명의 공출제 철폐를 주장한 바 있었다.
특히 '호시노 재팬'의 출범과 함께 그의 제자였던 선동렬 감독과의 한일 맞대결 카드 성사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 감독은 아직 고사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선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크다. 선동렬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된다면 오는 11월 대만 예선대회에서 호시노와 격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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