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스터 스탤론, 베컴에 '경거망동 하지마' 충고
OSEN 기자
발행 2007.01.19 08: 29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로키 발보아'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에 축구스타 데이빗 베컴에게 우정어린 충고를 했다.
스탤론은 최근 미 연예 매체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유럽과 다르다. 절대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주의를 촉구했다. 스탤론은 "미국 관중은 스타에게서 겸손한 모습을 원한다. 운동선수면 운동선수 답게 행동하길 바란다"면서 "스타라고 의시대거나 눈쌀을 찌푸린 행동을 일삼을 경우 곧바로 좋지 않은 소문이 돌 것"이라고 경고했다.
5년 2억5000만 달러에 LA 갤럭시 행을 확정한 베컴은 스포츠와 연예를 막론하고 전세계 최고의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가 미국 축구에 미칠 영향은 물론 그와 아내인 빅토리아가 할리우드 연예계에 진출할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스탤론은 "내가 살고 있는 집 근처에 빅토리아가 집을 구하러 온 적이 있다. 그때 내 와이프가 말하길 '문 밖에 카메라맨이 75명이나 있다'고 소리쳤다"면서 "요즘 베컴 부부는 미국 대통령보다 더 대중의 눈길을 끌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종의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는 충고인 셈이다. 영국과 스페인에서 '왕족같은' 생활을 누린 베컴 부부가 미국에선 어떤 모습으로 또 다른 화제를 뿌릴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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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록키 발보아' 스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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