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한항공의 상승세를 주도한 브라질 용병 보비와 천안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나란히 1월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정규리그 1, 2라운드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한 32명의 투표인단 투표에서 보비와 김연경이 1월의 MVP에 뽑혔다고 19일 밝혔다.
전체 투표 중 절반인 16표를 얻으며 대전 삼성화재의 '브라질산 괴물 용병' 레안드로를 7표차로 제치고 월간 MVP에 뽑힌 보비는 공격 득점과 공격 성공률, 서브 부문 등에서 1위에 오르며 삼성화재와 천안 현대캐피탈을 연파하는 등 소속팀 대한항공을 '3강'으로 올려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전체 32표 중 31표의 몰표를 받아 1표에 그친 용병 안드레이아(인천 GS칼텍스)를 제친 김연경도 득점과 공격 성공률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서브 부문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팀을 선두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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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비-김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