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 라디오에서 거친 과거 ‘참회의 눈물’
OSEN 기자
발행 2007.01.19 10: 08

‘스트리트 파이터’ 김창렬이 라디오에서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과거 ‘이유 없는 반항’으로 거칠게 학창시절을 보낸 김창렬이 고등학교 시절을 되돌아 보며 반성의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다.
김창렬은 현재 SBS 러브 FM(103.5 Mhz)에서 ‘김창렬의 올드스쿨’(이윤경 연출, 오후 4~6시)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월 22일부터 2월 2일까지 총 2주간 ‘조금 늦은 반성문’이라는 특집방송을 하는데 이 코너를 진행하다가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리고 만 것.
특집 첫 날이 되는 22일 방송분에서는, 진행자 김창렬의 실제 반성문으로 코너를 꾸몄는데 김창렬은 “고등학교 재학시절 극구 말리던 선생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자퇴를 강행했던 것을 가장 후회한다”며 반성문을 읽어 내려갔다.
“고등학교 시절이 가장 날라리였다”고 반성의 글귀를 채워나가던 김창렬은 그러나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쏟고 말았다. 이어 “선생님을 다시 뵐 수 있다면 큰 절 올리고 술 한번 대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송 녹음 과정을 지켜본 이윤경 PD는 “그 동안 김창렬은 ‘스트리트 파이터’라는 별명처럼 강한 이미지를 보여왔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인간적인 모습을 재발견할 수 있었다”며 “이 사연에 나오는 김창렬의 선생님을 수소문해 김창렬과의 감동적인 만남도 주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창렬의 ‘참회의 눈물’은 22일 방송된다.
100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