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하명중 감독과 2006 SBS 연기대상에 빛나는 한혜숙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영화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가 시민들의 응원 속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는 재개발로 철거를 앞둔 어머니의 집을 찾은 노년의 유명 소설가가 집 안팎을 둘러보며 미처 알지 못했던 어머니의 특별한 사랑과 인생을 발견한다는 내용의 영화다. 한혜숙은 소설가가 회상하는 어머니로 분했고, 하명중은 감독, 각본, 제작 뿐 아니라 배우까지 1인 4역을 맡았다.
1월 16일 진행된 영화의 마지막 촬영은 노년의 주인공 최호(하명중 분)가 어머니를 추억하는 장면. 감독에서 배우로 변신한 하명중 감독은 코믹한 표정부터 따뜻한 표정까지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하명중 감독을 알아본 일반 시민들은 하명중 감독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촬영을 마친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는 후반작업을 거쳐 올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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