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은, '대인배' 김준영 꺾고 8강 교두보 확보
OSEN 기자
발행 2007.01.19 19: 49

차세대 테란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이성은(19, 삼성전자)이 '대인배' 김준영(22, 한빛)을 꺾고 생애 첫 8강 진출을 눈 앞에 뒀다.
19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 16강 1회차에서 이성은은 '대인배' 김준영에게 믿기지 않은 대역전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난적 김준영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생애 첫 8강행을 눈앞에 두게 되자 이성은은 "아직까지 내 개인기록중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는게 너무 좋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초반 저글링 견제부터 마린을 잃고 뮤탈리스크에 위기를 여러번 맞았던 이성은은 차분한 경기운영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시작부터 불리했고 투 해처리 뮤탈을 상대하기 힘든 빌드여서 많이 흔들렸다. 다행히 상대가 하이브를 늦게 가서 크게 불리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언제든지 한방을 갖출 수 있기때문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 상대의 실수가 가장컸다. 두 번째 멀티를 차지했을때도 레어였고 공격이 한꺼번에 오지않고 차례대로 와 방어할 수 있었다."
두 번째 경기를 '네오 알카노이드'에서 경기하는 이성은은 "아직 알카노이드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못했다. 오늘 앞서 경기를 가졌던 박성준 선수가 보여줬듯이 테란이 더블 커맨드를 하면 저그들이 대처를 잘해서 설령 더블 커맨드가 성공해도 승리하기 힘들다. 다른 관점에서 맵을 이해하도록 하겠다. 힘들고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최대한 열심히 노력하겠다. 어차피 부딪혀야 할 상대이기 두렵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다음 경기도 승리하겠다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 16강 1회차.
1경기 진영수(테란, 5시) 박성준(저그, 7시) 승.
2경기 이성은(테란, 12시) 승 김준영(저그,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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